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헬름 목사는 미국에 있는 설교 교육 기관인 찰스 시므온 트러스트라는 단체의 대표입니다. 시카코에 있는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 목회자로서 모범적인 강해설교자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추천한 마크 데버 목사는 만일 누군가 자신에게 설교에 대한 단 한권의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도 마크 데버의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최고 장점은 우리가 강해설교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간결하고도 명쾌하게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강해설교를 바르게 하려면 먼저 성경본문을 주해해서 본문의 정확한 의미를 발견하고, 그 다음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을 통해 성경전체에 비추어서 이해한 다음 마지막으로 우리 상황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성경본문에 대한 바른 해석없이 곧장 적용으로 달려가는 잘못된 설교의 유형을 소개합니다. 본문을 읽고 즉흥적으로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만한 내용을 찾아서 적용한다든지, 본문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도구로만 이용한다든지, 본문을 읽을 때 떠오르는 주관적인 생각을 마치 성령님이 주신 생각으로 확신하면서 근거없는 영적인 적용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잘못된 설교들은 ‘우물에 가 숭늉을 찾는다’는 우리 속담처럼 성경을 적용하기 위한 바른 절차와 순서를 거치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적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2장은 강해설교 준비의 첫 번째 순서인 주해를 다룹니다. 주해는 강해설교의 준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주해는 성경본문이 처음 기록되었을 당시의 저자가 독자에게 말한 원래 의미를 찾아내는 과정입니다. 즉 주해는 역사적 문맥과 문학적 문맥속에서 본문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역사적 문맥이란 본문의 역사적 배경을 말합니다. 문학적 문맥이란 내가 설교하려고 하는 성경본문을 담고 있는 책 전체의 주제와 구조를 파악하는 것과, 내가 설교하려고 하는 본문의 주제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말합니다.
3장은 강해설교의 두 번째 순서인 신학적 숙고를 다룹니다. 신학적 숙고라는 것은 성경본문을 성경전체와의 연관성 속에서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전체를 통일성있게 이해하려고 하는 신학에는 크게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이 있습니다. 성경신학이 성경전체를 역사적이고 연대기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이라면, 조직신학은 성경전체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넷째, 4장은 강해설교의 준비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오늘의 적용을 다룹니다. 설교의 목표는 결국 성경을 해석한 내용을 오늘의 청중들에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중을 잘 알아야 하고, 설교의 내용을 잘 구성하고, 설교의 메시지를 잘 적용해야 합니다.
이 책은 일종의 강해설교 클리닉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현재 내 설교와 우리 시대 다른 목회자들의 설교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설교들이 ‘성경본문의 의미와는 관계없이 청중들의 입맛에 맞는 윤리적이며, 심리적인 적용에 머물고 마는 이유는 바로 ‘성경주해’가 없고, ‘신학’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바른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좋은 성경주석 책을 많이 읽어서 성경본문이 원래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건전한 성경신학 책과 조직신학 책을 많이 읽어서 성경전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일반 서적을 읽어서 세상과 우리 시대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결국 강해설교를 잘 할 수 있는 지름길은 없습니다. 평생 성실하게 공부하는 설교자만이 좋은 강해설교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강해설교
데이비드 헬름 지음
김태곤 옮김 (부흥과개혁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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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헬름 목사는 미국에 있는 설교 교육 기관인 찰스 시므온 트러스트라는 단체의 대표입니다. 시카코에 있는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 목회자로서 모범적인 강해설교자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추천한 마크 데버 목사는 만일 누군가 자신에게 설교에 대한 단 한권의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도 마크 데버의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최고 장점은 우리가 강해설교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간결하고도 명쾌하게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강해설교를 바르게 하려면 먼저 성경본문을 주해해서 본문의 정확한 의미를 발견하고, 그 다음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을 통해 성경전체에 비추어서 이해한 다음 마지막으로 우리 상황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성경본문에 대한 바른 해석없이 곧장 적용으로 달려가는 잘못된 설교의 유형을 소개합니다. 본문을 읽고 즉흥적으로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만한 내용을 찾아서 적용한다든지, 본문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도구로만 이용한다든지, 본문을 읽을 때 떠오르는 주관적인 생각을 마치 성령님이 주신 생각으로 확신하면서 근거없는 영적인 적용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잘못된 설교들은 ‘우물에 가 숭늉을 찾는다’는 우리 속담처럼 성경을 적용하기 위한 바른 절차와 순서를 거치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적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2장은 강해설교 준비의 첫 번째 순서인 주해를 다룹니다. 주해는 강해설교의 준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주해는 성경본문이 처음 기록되었을 당시의 저자가 독자에게 말한 원래 의미를 찾아내는 과정입니다. 즉 주해는 역사적 문맥과 문학적 문맥속에서 본문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역사적 문맥이란 본문의 역사적 배경을 말합니다. 문학적 문맥이란 내가 설교하려고 하는 성경본문을 담고 있는 책 전체의 주제와 구조를 파악하는 것과, 내가 설교하려고 하는 본문의 주제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말합니다.
3장은 강해설교의 두 번째 순서인 신학적 숙고를 다룹니다. 신학적 숙고라는 것은 성경본문을 성경전체와의 연관성 속에서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전체를 통일성있게 이해하려고 하는 신학에는 크게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이 있습니다. 성경신학이 성경전체를 역사적이고 연대기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이라면, 조직신학은 성경전체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넷째, 4장은 강해설교의 준비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오늘의 적용을 다룹니다. 설교의 목표는 결국 성경을 해석한 내용을 오늘의 청중들에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중을 잘 알아야 하고, 설교의 내용을 잘 구성하고, 설교의 메시지를 잘 적용해야 합니다.
이 책은 일종의 강해설교 클리닉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현재 내 설교와 우리 시대 다른 목회자들의 설교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설교들이 ‘성경본문의 의미와는 관계없이 청중들의 입맛에 맞는 윤리적이며, 심리적인 적용에 머물고 마는 이유는 바로 ‘성경주해’가 없고, ‘신학’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바른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좋은 성경주석 책을 많이 읽어서 성경본문이 원래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건전한 성경신학 책과 조직신학 책을 많이 읽어서 성경전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일반 서적을 읽어서 세상과 우리 시대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결국 강해설교를 잘 할 수 있는 지름길은 없습니다. 평생 성실하게 공부하는 설교자만이 좋은 강해설교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