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경으로’를 기치로 내건 종교개혁 이후 목회자들은 공동으로 성경을 연구하며 설교를 준비하는 전통을 만들었다. 스위스 종교개혁자 울리히 츠빙글리의 ‘프로페짜이’와 장 칼뱅의 ‘콩그레가시옹’, 영국 청교도가 이끈 ‘프로페사잉’ 등이 대표적이다.
백금산 예수가족교회 목사가 1998년 세운 독서모임 ‘평생공부하는목회자’(대표 백금산 목사·평공목) 역시 이들 단체처럼 목회자를 대상으로 독서 훈련과 신학 재교육을 지원한다. 평공목의 특징은 ‘평생공부’ ‘통합적 신학공부’ ‘독서 기술 나눔’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평공목은 ‘신학대학원에서의 공부는 평생 하는 신학공부의 10분의 1 정도’라는 전제 아래 목회자가 은퇴 전이나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지속해 ‘평생 공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주경신학 성경신학 역사신학 조직신학 실천신학 등 신학의 전 분야를 균형 있게 섭렵하도록 이끈다. 아울러 배운 걸 주변에 나누도록 권장한다. 모임 속에서 독서와 성경 연구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독서클럽을 이끌면서 익히는 배움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평공목은 2016년부터 ‘평공목 독서클럽 지도자과정’을 운영해 지역 교회에서 독서클럽을 이끄는 독서 지도자를 선발·훈련하고 있다. 성도의 신앙 성숙을 돕는 전문가를 양성해 ‘독서를 통한 영적 성장의 선순환이 한국교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것’이 목표다. 평공목이 이 과정으로 배출한 독서클럽 지도자는 현재까지 200여명에 달한다.
현재 8기 과정이 진행 중으로 올해 6월까지 매달 ‘강해설교’ ‘신학실종’ ‘기독교 정치학’ 등을 함께 읽으며 독서 방법과 독서 클럽 인도법 등을 배운다. 제9기 과정은 내년 상반기 중 개설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평공목 독서클럽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주로 온라인상에서 모이며 수강료는 없다.
백금산 대표는 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평생 공부’로 하나님을 깊이 아는 목회자와 성도가 늘면 진정 ‘교회다운 교회’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평공목 사역을 활성화해 한국교회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게 바람”이라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862240&code=61221111&sid1=mis
[공동 성경 연구·독서 훈련으로 ‘평생 신학공부’ 실천해볼까]
‘오직 성경으로’를 기치로 내건 종교개혁 이후 목회자들은 공동으로 성경을 연구하며 설교를 준비하는 전통을 만들었다. 스위스 종교개혁자 울리히 츠빙글리의 ‘프로페짜이’와 장 칼뱅의 ‘콩그레가시옹’, 영국 청교도가 이끈 ‘프로페사잉’ 등이 대표적이다.
백금산 예수가족교회 목사가 1998년 세운 독서모임 ‘평생공부하는목회자’(대표 백금산 목사·평공목) 역시 이들 단체처럼 목회자를 대상으로 독서 훈련과 신학 재교육을 지원한다. 평공목의 특징은 ‘평생공부’ ‘통합적 신학공부’ ‘독서 기술 나눔’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평공목은 ‘신학대학원에서의 공부는 평생 하는 신학공부의 10분의 1 정도’라는 전제 아래 목회자가 은퇴 전이나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지속해 ‘평생 공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주경신학 성경신학 역사신학 조직신학 실천신학 등 신학의 전 분야를 균형 있게 섭렵하도록 이끈다. 아울러 배운 걸 주변에 나누도록 권장한다. 모임 속에서 독서와 성경 연구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독서클럽을 이끌면서 익히는 배움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평공목은 2016년부터 ‘평공목 독서클럽 지도자과정’을 운영해 지역 교회에서 독서클럽을 이끄는 독서 지도자를 선발·훈련하고 있다. 성도의 신앙 성숙을 돕는 전문가를 양성해 ‘독서를 통한 영적 성장의 선순환이 한국교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것’이 목표다. 평공목이 이 과정으로 배출한 독서클럽 지도자는 현재까지 200여명에 달한다.
현재 8기 과정이 진행 중으로 올해 6월까지 매달 ‘강해설교’ ‘신학실종’ ‘기독교 정치학’ 등을 함께 읽으며 독서 방법과 독서 클럽 인도법 등을 배운다. 제9기 과정은 내년 상반기 중 개설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평공목 독서클럽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주로 온라인상에서 모이며 수강료는 없다.
백금산 대표는 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평생 공부’로 하나님을 깊이 아는 목회자와 성도가 늘면 진정 ‘교회다운 교회’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평공목 사역을 활성화해 한국교회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게 바람”이라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862240&code=61221111&sid1=mis